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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이단 파괴!" 한국 개신교의 배타적 공격성, 타종교 혐오 발언 넘어 인권 침해 논란

by 브레드79 2025. 9. 26.
 

 

앵커 멘트: 한국 개신교의 일부 집단이 자기 신념에 반하는 다른 종교 및 신흥 종교를 향해 노골적인 적대감과 공격성을 드러내며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단순한 비판을 넘어 타 종교 폄하, 파괴 선동, 나아가 인권 침해적 강제 개종 시도까지 자행되며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종교의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한국 개신교의 일부는 자기 신념에 반하는 집단에 대해 노골적인 적대감을 드러내는 강한 배타성을 보여왔습니다. 개신교 근본주의자들은 불교·천주교 등 타 종교를 폄하하거나, 자신들과 교리가 다른 신흥 종교를 '사탄의 이단'으로 규정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타 종교 비하와 파괴 선동 논란: 특히 불교를 향해서는 일부 목사들의 상식을 벗어난 막말이 쏟아져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2010년 서울 강남의 한 대형교회 담임 목사는 설교 중 "불경엔 귀신들만 나와"라며 불교 경전을 모독하고, 자신의 교회가 "불교도 깨부수고… 공산당도 깨부수고, 부정부패도 깨부수고, 미신우상도 깨부수자"고 신도들을 선동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을 예수의 나라로 규정하며 "우리 강남교회가 불교 깨부수는 데 앞장서자"고까지 말해, 민주주의 국가에서 용납될 수 없는 타종교 파괴 선동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유명 설교자인 장경동 목사는 한 방송 강연에서 "스님들은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빨리 예수를 믿어야 한다", "불교 믿는 나라는 다 못산다"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으며, 불교계의 공식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발언들은 특정 종교를 노골적으로 비하하고 구성원을 '정신 나간 사람들'로 묘사하여 종교 간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로, 종교인의 품격을 의심케 한다는 지적입니다. 

천주교를 향한 '이단시'와 색깔론적 비판: 개신교 일부의 공격성은 천주교를 향해서도 나타났습니다. 역사적으로 개신교 핵심 인사들은 가톨릭의 성인·성모 공경을 "우상 숭배"로 매도하며 천주교를 이단시했던 전례가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일부 근본주의 성향 교회들은 천주교 신자들을 '구원받지 못한 자들'로 취급하거나 교황을 비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신교계 보수 언론에는 "로마 가톨릭은 우상숭배와 미신을 믿는다"는 식의 색깔론적 비판도 종종 등장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국내 개신교와 천주교 사이의 건전한 에큐메니컬 대화(교회 일치 운동)를 가로막고, 기독교 내부의 분열만 키우는 행위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신천지 강제 개종 사망 사건: 인권 침해의 극단적 비극: 무엇보다, 한국 개신교가 가장 극렬하게 배척해 온 대상은 자신들이 이단으로 규정한 개신교 계열 신흥 종교들입니다.  그중 신천지에 대한 개신교 주류 교단들의 적대감은 극에 달해 있습니다. 물론 신천지예수교회가 교리 사기와 위장포교 등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것은 사실이지만, 개신교 일부의 대응 또한 위헌적인 강경책으로 흐른 사례가 있습니다.     

주요 교단들은 신천지를 "사탄의 집단"으로 낙인찍고 신도들을 교회에서 추방할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더 나아가 이단 상담소를 운영하며 신천지 신도들을 가족과 함께 강제 개종시키려 시도하는 일이 벌어졌고, 2018년에는 신천지 신도였던 20대 여성 고(故) 구지인 씨가 부모와 목사가 벌인 강제 개종 시도 도중 질식사하는 비극까지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은 종교계의 폭력이 개인의 생명권을 침해한 극단적 예로서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신교계 일부 인사들은 신천지 등 이단척결을 명분으로 한 증오 언행을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폭력적 배타성은 종교의 자유와 인권 측면에서도 용납되기 어렵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실제 인권단체들은 신천지 강제개종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신앙의 차이를 이유로 한 감금과 폭행은 명백한 인권 유린"이라고 규탄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 역시 타인에 대한 혐오·차별 선동이 종교의 자유를 넘어서는 행위임을 지적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