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2 가톨릭 범죄, 언론과 정치로 덮을 수 없다 가톨릭 교회는 전 세계적으로 신뢰와 영향력을 가진 종교 단체다. 그러나 성 학대 사건과 같은 내부 문제들이 폭로되면서 그 신뢰는 크게 흔들렸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교회가 문제 해결에 나서기는커녕 언론과 정치적 영향력을 동원해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교회의 도덕성과 투명성을 스스로 파괴하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 교회와 연계된 언론들은 사건을 덮는 도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바티칸의 공식 신문인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는 성 학대 사건을 심층적으로 다루지 않으며, 교회의 긍정적 활동만을 부각하는 데 급급하다. 국내의 가톨릭신문과 가톨릭평화방송 역시 교회의 이미지를 포장하는 데 치중하며 성 학대 사건 같은 중대한 문제는 피상적으로만 다룬다.. 2024. 12. 25. 세계청년대회, 피해자를 외면한 무책임한 행위 세계청년대회와 같은 대규모 행사는 신앙의 결속을 강화하고 청년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하지만, 가톨릭 교회 내에서 끊임없이 제기되는 성 학대 문제와 이를 둘러싼 교회의 무책임한 태도를 고려할 때, 지금 이 시점에서 이러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단순히 의미를 상실한 축제를 넘어, 피해자를 추가로 양산하는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포르투갈 가톨릭 교회는 수십 년 동안 이어져 온 성 학대 문제와 이를 은폐한 행위로 인해 심각한 신뢰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1950년부터 2020년까지 최소 4,815명이 성직자들에 의해 학대당했습니다. 하지만 교회는 가해자로 지목된 성직자들에 대한 징계를 망설이고,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는 문제 역시 법적 판결을 핑계 삼아 책임을 회피하고 .. 2024. 1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