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81 나라에서 가톨릭 지도자를 임명하는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관 종교 지도자를 국가가 임명한다고? 이는 시대를 거꾸로 되돌리는 행위다. 종교는 정치와 분리되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런데 이제 국가의 승인 없이는 종교 지도자가 나올 수 없다니, 충격적이다. 최근 교황청과 중국이 주교 임명에 대한 합의를 연장했다는 소식은 이러한 불합리한 상황을 현실로 드러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를 방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교회의 독립성을 지키기는커녕 정치적 타협에 동의하고 있는 모습이다. 교황청은 중국과의 "존중과 대화"를 통한 협력을 주장하지만, 그 존중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수십 년 동안 중국 정부의 탄압 속에서 신앙을 지켜온 지하 교회 신자들에게 이 합의는 기만적일 수밖에 없다. 그들은 목숨을 걸고 독립적 신앙을 지켜왔는데, 이제.. 2024. 10. 30. 교황은 진짜 중동 가톨릭 신자들과 함께할까?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월 7일 발언을 통해 전쟁과 폭력의 현실을 강하게 비판하며 고통받는 이들과의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연설에서 반복된 공감의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이는 지도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남깁니다. 교황이 "저는 여러분과 함께합니다"라는 말을 일곱 번이나 반복하며 연대 의지를 표현했지만, 그 메시지는 감정적 위로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와 강대국들의 무능함을 비판하면서도, 정작 교황 자신이 구체적인 대안이나 행동을 제시하지 않는 점에서 다소 모순적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비무장 평화의 증인"이 되라는 그의 권유는 매우 아름다운 말이지만, 평화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에는 소극적인 .. 2024. 10. 23. "프란치스코 교황의 세례명과 그 의미의 현실적 간극"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3월 13일 교황으로 선출되며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이름을 세례명으로 선택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교회 역사에서 매우 상징적인 선택이었다. 성 프란치스코는 교회의 권력과 부를 거부하고, 가장 낮은 자로서 가난과 평화를 실천한 인물이다. 교황의 최고 자리에 오른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 이름을 선택한 것은 겸손과 변혁을 상징하려는 분명한 의도로 해석되었다. 그러나 현재 그의 행보가 그 상징성과 부합하는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신자들에게 친근하고 소탈한 지도자로 비쳐졌다. 그는 화려한 의전을 피하고 검소한 생활을 고수하며, 그리스도교의 사랑과 연민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성 프란치스코가 추구했던 가난의 이상이 현대 교회의 복잡한 구조 속에서.. 2024. 10. 10. "가톨릭에서의 여성 역할에 대한 논란과 변화의 필요성" 최근 교황이 "여성이 남성의 역할을 하려는 것은 추하다"는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일며, 이를 둘러싼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만약 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이는 단순한 개인 의견을 넘어선 문제로, 전 세계 가톨릭 신자와 인류가 추구해온 성평등과 인권의 가치에 반하는 시대착오적 주장으로 해석될 수 있다. 종교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넘어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하고, 교회의 발전을 저해하는 발언으로 비춰질 가능성도 있다. 역사적으로 교회는 여성을 중요한 구성원으로 인정하면서도, 대체로 남성보다 하위에 있는 존재로 취급해왔다. 중세 시대에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극도로 제한했고, 가정 내 종속적 역할을 강요했다. 성녀 힐데가르트 폰 빙엔(Hildegard von Bingen)과 같은 여성 신학자조차 뛰어난 .. 2024. 10. 10. 이전 1 2 3 4 5 6 7 8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