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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개신교, 사이비와 다를 바 없다면 변명의 여지 없다

by 브레드79 2024. 12. 11.

 

개신교 내 부패와 비리, 어디까지 묵인할 것인가?
다락방 사건과 같은 비리는 단순히 몇몇 지도자의 개인적 일탈로 치부할 수 없다. 이는 개신교 조직 자체에 깊이 뿌리박힌 구조적 문제를 명백히 드러낸다. 그러나 개신교 단체들은 책임을 회피하며, 문제를 특정 지도자에게 떠넘기는 데 급급하다. 이로 인해 개신교는 **"사이비와 다를 바 없다"**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책임 전가, 끝없는 악순환

종교적 부패가 드러날 때마다 개신교가 선택하는 방식은 다르지 않다.

  1. 문제를 축소: 문제를 지도자 개인의 타락으로 몰아가며 본질을 은폐한다.
  2. 조직의 무책임: 교단 차원에서는 "우리와 무관하다"고 선을 긋는다.
  3. 희생양 만들기: 문제 지도자를 제거하며 나머지 시스템을 유지하려 한다.

이러한 방식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가로막고, 대중의 불신을 더욱 키우는 결과를 낳는다.

문제의 핵심은 구조적 결함

다락방 사건은 단지 몇몇 지도자의 타락이 아니라 개신교 내부의 근본적 결함을 폭로한다.

  1. 지도자 신격화:
    개신교 지도자는 종종 "하나님의 대리자"로 신격화된다. 이로 인해 내부 견제와 비판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부패는 방치된다.
  2. 투명성 부족:
    헌금 사용 내역조차 신도들에게 제대로 공개되지 않는 불투명한 재정 운영은 부패를 조장한다.
  3. 종교의 비즈니스화:
    건물 확장과 헌금 수익에만 몰두하는 종교 비즈니스는 신앙의 본질을 훼손하며 대중의 비판을 부른다.

단순한 책임 전가로는 답이 없다

문제를 특정 지도자에게 돌리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 개신교가 존속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구조적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

  1. 권위주의 철폐와 투명성 확보:
    권위주의적 리더십과 불투명한 운영 방식을 철저히 혁신하고, 외부 감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2. 신도들의 비판적 사고 육성:
    신도들은 지도자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태도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성숙한 신앙을 가져야 한다.
  3. 종교적 권위 해체:
    지도자는 절대적 권위자가 아니라 신앙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평등하게 평가받아야 한다.

개신교,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개신교는 스스로에게 묻지 않으면 안 된다.

  • 조직은 투명하고 공정한가?
  • 지도자에 대한 비판과 견제가 가능한가?
  • 권력 남용과 비리를 막을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면 개신교는 사이비와의 차별성을 주장할 자격이 없다.

변하지 않으면 신뢰를 잃는다

개신교는 사건이 터질 때마다 책임을 특정 목사에게 떠넘기며 본질적인 변화를 회피해왔다. 하지만 그런 태도로는 신도와 대중의 신뢰를 유지할 수 없다. 변명과 회피로 일관하는 순간, 개신교는 스스로를 사이비와 동일시하게 만든다.

종교는 희망과 도덕성을 대표해야 한다. 개신교가 지금도 변화하지 않는다면, 더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지금이 개혁의 마지막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