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편파 보도, 이제는 바로잡아야 한다

리스본 세계청년대회에서 차기 대회지가로 서울이 호명되자 청년들이 기뻐하고 있다.

 

언론은 사회의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최근 특정 종교나 정치적 견해에 치우친 보도들이 급증하며 언론의 공정성을 의심케 하고 있다. 특히 종교 관련 이슈를 다룰 때 특정 종교에 유리한 정보만 제공하고, 다른 종교의 시각은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 이는 언론 본연의 역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다.

 

예를 들어, 2027년 세계청년대회를 다룬 보도에서 일부 기자들은 특정 종교에 유리한 내용만을 전달했다. 구글에서 대회를 검색하면, 가톨릭 소유의 종교 채널 외에도 국내 주요 언론사들이 나타나지만, 해당 기자들이 가톨릭 대학교 출신이거나 가톨릭에 유리한 기사들을 작성해온 이력이 드러난다. 이러한 보도는 소비자들이 사건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하는 데 명백히 장애물이 된다.

 

또한, 가톨릭이나 불교와 관련된 긍정적 소식만 강조하고 개신교 관련 정보는 배제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는 특정 기자나 언론사의 주관적 입장이 지나치게 개입된 결과이며, 독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방해한다. 같은 사건조차 특정 종교의 관점에서만 다루면, 독자들은 사건의 전체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편향을 넘어 사회적 분열을 심화시킬 위험이 크다.

 

이 같은 언론의 편향성은 단순히 기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편집진의 무책임, 관리자의 권한 상실 등이 뒤섞여 구조적인 문제를 형성하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종교 뉴스가 아닌 일반 뉴스에서도 특정 종교의 입장을 대변하거나 심지어 특정 종교의 대변인처럼 행동하는 기자들의 존재다. 이러한 행태는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독자들 역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특정 매체의 보도에 의존하지 말고, 다양한 출처에서 정보를 확인하며 비판적으로 뉴스를 소비해야 한다. 언론사들은 스스로 보도의 공정성을 점검하고,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는 데 전념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 없이는 언론의 신뢰 회복은 요원하다.

 

결론적으로, 언론의 편파 보도 문제는 단순히 특정 기자나 매체의 책임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이는 현대 사회 전체가 풀어야 할 과제다. 언론은 공정성을 회복하고, 독자는 더욱 신중하게 정보를 소비해야 한다. 이제는 변화를 요구하고 실천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