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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2

교황청의 축하 속에 담긴 묵직한 메시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대해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축하를 전했지만, 그 속에는 분명한 경고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파롤린 추기경은 트럼프에게 “큰 지혜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성경에서 통치자의 덕목으로 지혜를 강조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축하가 아닙니다. 트럼프에게 충분한 지혜가 필요하다는 엄중한 경고입니다. "큰 지혜가 있기를 바란다"는 말은 표면적으로 응원의 표현이지만, 그의 과거 발언과 행보에서 드러난 신중함과 깊이의 부족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것입니다. 또한, 파롤린 추기경은 트럼프가 미국 전체의 대통령으로서 양극화를 해소하고 국제 분쟁의 긴장을 완화하길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교황청의 기대라기보다는 트럼프가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을 요구하는 것에.. 2024. 11. 13.
‘부동산 투기 스캔들’ 베추 추기경, 징역 5년6개월 선고 바티칸의 명성과 신뢰는 최근 큰 타격을 입었다. 조반니 안젤로 베추 추기경이 바티칸 법원에서 횡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교회 내부의 심각한 부패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는 바티칸 기금을 이용해 런던 부동산 투자에 참여하고, 자신의 형이 운영하는 사르데냐 자선 단체에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바티칸 재정의 투명성과 윤리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였다. 이번 재판은 바티칸 역사상 처음으로 추기경이 형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베추 추기경은 바티칸 기금을 불법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5년 6개월의 징역형과 8,000유로의 벌금, 그리고 공직 영구 박탈을 선고받았다. 그는 200만 유로의 바티칸 자금을 고위험 헤지 펀드에 투자해 막대한 손실을 입혔으며, 자.. 2024.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