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뉴스

캐나다 마운티 경찰, 8세 소녀의 성폭행 사건으로 가톨릭 신부 기소

by 브레드79 2024. 4. 3.

Scott McMurchy 경정이 지난 2023년 5월 27일, 48세 본당 신부 Arul Saveri를 Little Grand Rapids에서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Little Grand Rapids에 거주하는 8세 소녀가 지역 내 로만 가톨릭 교회에서 신부와 단둘이 있을 때 범행을 당했습니다. 경찰 진술에 따르면, 신부는 교회 청소를 도와달라고 부탁한 후 소녀에게 부적절한 접촉을 시도했으며, 소녀가 교회를 떠나려고 할 때 강제로 못가게 했습니다. 소녀는 가까운 경찰에게 사건을 보고한 후 집으로 돌아가 어머니에게 발생한 일을 알렸습니다. 이에 RCMP는 조사에 착수하여 신부를 즉시 체포했습니다. Savari 신부는 현재 성폭력, 성착취, 아동유인 및 감금 혐의로 구속 중입니다.

 

McMurchy 경정은 Savari 신부가 Little Grand Rapids뿐만 아니라 위니펙에서도 목회를 했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다른 아동들도 유사한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사관들은 더 많은 피해아동을 찾아내어 진술을 요구할 것입니다. Savari 신부는 6년 전에 캐나다로 부임하여 Little Grand Rapids 지역에서 세인트 보니파스 대교구(the Archdiocese of St. Boniface)의 소속 교회에서 활동했습니다.

 

세인트 보니파스 대교구 대변인은 CTV 뉴스에게 Savari 신부를 모든 목회 활동으로부터 직위 정지시키고 이전 교구의 성도 및 아동들과의 접촉을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교구는 또한 서면으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학대 사건은 어떤 상황에서건 용인될 수 없는 범죄입니다. 특히, 가해자가 교회와 관련된 사건인 경우에는 희생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동정 어린 응대로 함께 아파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성학대 사건이 보고될 때마다 그들의 가족, 이웃은 물론 모든 학대 피해자들은 두 번의 상처를 입습니다. 세인트 보니파스 대교구는 성학대 피해자를 지지하며 경찰 수사에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추가로 피해를 진술하는 다른 희생자들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세인트 보니페이스 대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