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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개신교, 성범죄로 인한 신뢰 위기 심화

by 브레드79 2025. 3. 14.


최근 개신교회에 대한 신뢰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목회자들이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교회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 중 68%가 목사나 전도사와 같은 지도자급 인물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더욱이 이러한 사건들이 교단에 보고되어 가해자가 징계를 받은 경우는 극히 드물어, 반복되는 성범죄와 미온적 대응이 개신교에 대한 신뢰를 더욱 떨어뜨리고 있다.

교회 내 성범죄는 단순한 일탈이 아닌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 대형교회 목사 이재록의 사례는 그 극단적인 예로, 그는 권위를 이용해 여신도 8명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폭행하여 42건의 성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피해자들이 목사의 "신의 권능" 주장을 믿었기에 저항하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종교적 권위를 악용한 영적 착취로 평가되고 있다. 정명석(JMS)과 같은 자칭 메시아들도 해외로 도피하며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징역 10년 복역 후에도 다시 성범죄로 기소되는 등 뻔뻔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극단적인 사례들 외에도, 정통 교단에서도 목회자의 성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2010년대 유명 교회 담임이었던 전병욱 목사는 교인 5명을 상습 성추행하여 민사상 배상 판결을 받았고, 감리교단 소속 전준구 목사는 성추행 혐의로 재판 중이던 2018년에 오히려 감독으로 당선되었다.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목사, 여성 신도를 추행한 목사 등 다양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한 매체는 "성범죄를 가장 많이 저지르는 전문직 1위가 목사"라는 사실을 지적했다. 이러한 현실은 개신교회를 향한 국민적 분노와 환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는 것은 이러한 범죄가 개인의 일탈로 치부되며 교단 차원에서 사실상 용인되고 은폐된다는 점이다. 교단은 목회자의 성범죄가 드러날 때마다 투명하고 단호한 처벌을 해야 마땅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이다. 각 교단은 가해 목회자를 치리해야 할 책임을 방기한 채, 오히려 피해자들의 입을 막거나 지지자들을 고소하는 등 문제를 덮기에 급급한 상황이다.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교인들에게는 "교회를 욕되게 하지 말라"는 압력이 가해지고, 가해 목사를 비호하는 무리가 피해자를 음해하는 일도 적지 않다.

전병욱 목사 사건이 그 대표적인 예로, 그는 성추행 의혹으로 사임한 뒤 교회로부터 13억 원대의 거액 퇴직금을 받고도 공식 사과 한마디 없이 새 교회를 개척했다. 분노한 교인들이 거리 시위에 나서자, 그를 추종하는 교회 측은 "예배를 방해하는 세력은 이단"이라는 현수막을 내걸며 비난했다. 이러한 행태는 정상적인 종교 조직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사이비 집단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피해자와 문제 제기자를 공격함으로써 지도자를 보호하려는 집단 최면과 카르텔이 개신교 내에 만연해 있다.

교단의 솜방망이 대처도 문제로 지적된다. 상당수 목회자의 성범죄는 교단 재판에서 가볍게 넘어가거나 아예 징계조차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피해자 지원 단체의 통계에 따르면, 피해자들이 교회나 교단에 알린 사건 중 실제 가해자에게 징계가 내려진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설문조사에서도 일반 교인 86.5%는 성범죄 목사를 영구 제명해야 한다고 본 반면, 목회자의 절반 가까이는 일정 기간 후 복권시킬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지도층 내부의 안일한 인식과 자기식구 감싸기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성범죄자는 계속해서 교회를 오염시키며 활동할 수 있게 된다.

결론적으로, 개신교회는 더 이상 거룩한 신앙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성범죄를 저지르는 목회자를 영구히 축출하고, 피해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치유와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교회의 책무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신교회는 그러한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제 개신교 전체를 향한 사회의 시선은 냉혹하며, 한때 '전통 교회'라 불렸던 개신교 교단들은 이미 타락한 상태이다. 교회가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기는커녕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을 보호하는 이상, 개신교는 사이비 종교와 다를 것이 없다. 교회는 더 이상 하나님을 모독하지 말고, 피해자의 절규를 외면한 채 자기보호에 급급한 상황을 반성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