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학대 혐의가 있는 프랑스 신부인 토니 아나트렐라는 바티칸에서 동성애 문제에 대한 조언을 주던 저명한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제 심리치료 활동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바티칸은 그를 파면하거나 다른 제재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성인을 학대하는 신부들을 처벌하기를 꺼리는 바티칸의 예인 것입니다.
토니 아나트렐라 신부의 피해자 대리인인 나디아 데바쉬 변호사는 "그가 성적 학대를 저질렀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심한 실망을 느꼈을 것"이라며 "그런데 바티칸은 여러 곳에 신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나트렐라 신부를 파면하거나 제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와 가톨릭 언론은 동성애 경향을 보이는 남성과 수학생들에 대한 주장을 보도해왔습니다. 이들은 후에 아나트렐라 신부와의 성적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나트렐라 신부는 동성애에 대한 가톨릭 교회의 전문가로서 활동했으며, 바티칸의 가족 및 건강 사무실의 자문원이기도 했습니다.
바티칸은 2005년에 동성애 경향을 가진 남성이 신부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파리 대교구는 아나트렐라 신부에 대한 혐의로 형사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바티칸은 심리치료사로서의 활동을 중단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대교구는 아나트렐라 신부를 파면하거나 다른 제재를 부과할 권한이 없었습니다.
데바쉬 변호사는 대교구의 조치를 강력히 찬양했으며, 대교구의 요청은 신부가 공개적인 활동을 중단하고 기도 생활에 전념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요청은 법적인 제재를 갖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티칸은 최근에 미성년자를 학대한 신부에 대한 처벌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이에는 신부를 세속화하거나 직분을 박탈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하지만 바티칸은 이 사건에서 공소시효를 면제하지 않았습니다. 대교구는 아나트렐라 신부에게 고해성사를 듣고 그에게 기도만 하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루프닉 신부와 관련된 사건도 주목받고 있는데, 그는 여러 여성에게 학대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여전히 사제직을 박탈당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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