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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주교, 아동 강간 혐의로 유죄 판결 받은 신부의 석방 시도 비밀 지원

브레드79 2024. 5. 22. 12:14

그레고리 에이몬드 대주교/

 

성폭력 가해자 신부 석방, 교회의 비극적인 비밀 행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한 대주교가 아동 강간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신부의 조기 석방을 비밀리에 지원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대주교 그레고리 에이몬드는 자신이 감독하지 않는 신부 로버트 멜란콘의 조기 석방을 비밀리에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폭행 피해자 케빈 포티어는 어린 시절 가톨릭 신부에게 학대를 당한 후 법정에 그를 몰아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교회 대표자들에게 멜란콘의 조기 석방을 요구하는 요청을 받은 것에 분노했습니다. 지역 교구 지도자들에게 답변을 요구했지만, 결국 뉴올리언스의 교회 관계자들이 석방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교구의 부패한 행위

뉴올리언스 대교구는 멜란콘의 석방을 위해 감옥 관리자들과 주지사에게 접근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주교 에이몬드는 이 석방 시도를 비밀리에 승인했으며, 교구 관계자들에게 이를 위한 법적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멜란콘의 건강 상태가 공공 안전을 위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석방을 추진했습니다.

 

변호사 VM 휠러 3세는 멜란콘의 석방을 촉구했으나, 그의 행위로 인해 아동 성추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뉴올리언스 대교구는 공공적으로 피해자들을 동정했지만, 비밀리에 가해자를 보호하는 행위를 보여왔습니다.

 

교회의 구조적 문제

이번 사건은 교회의 부패와 구조적 문제를 뚜렷하게 드러냈습니다. 지도부는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약속했지만, 이러한 조치가 실제로 효과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교회는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내부의 구조적 문제와 권위주의 문화가 계속되는 한, 문제의 해결은 어려울 것입니다.